데뷔 47주년 이문세의 병 악화로 인해 목소리 잃었다는 충격적인 근황

이문세, 40년의 역경을 넘어 다시 찾아온 ‘소녀’

1980, 90년대 한국 가요계에서 이문세를 빼면 그 시대의 음악을 논할 수 없다. 특히 그의 대표곡인 소녀는 1988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의 테마곡으로 사용되며, 그 당시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문세는 한 시대를 장악한 대스타였지만, 그의 음악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07년, 이문세는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고, 그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강한 의지로 수술을 받으며 회복에 나섰다. 그러나 2014년, 암이 재발하면서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의사들은 성대에 붙어 있는 암 조직을 제거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이문세는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고민했다. 그는 “하루, 아니 1분이라도 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마음으로, 암 조직의 일부를 남겨두기로 결심했다. 그가 내린 이 결단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그 덕분에 이문세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팬들 곁에서 울려 퍼졌다.

하지만 이문세의 고백에 따르면, 수술 후 고음이 잘 나오지 않아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낼 수 있는 다른 음역대를 찾아 연습하고 공부했다. 이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문세는 소녀의 노랫말처럼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라는 팬들의 바람을 지켜주기 위해 계속해서 무대에 섰다.

현재 이문세는 데뷔 40년을 넘어, 여전히 공연과 음반 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정규 17집 발매를 앞두고 있어, 그가 보여줄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소망을 놓지 않았던 이문세는, 그의 목소리와 음악을 통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문세의 음악 여정은 단순히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희망을 이어가는 삶의 이야기다. 그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그가 만들어갈 음악의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